그리스 산불 엿새째, 고립마을 구출 작전 _리마의 포커하우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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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엿새째 계속되고 있는 산불로 인해 그리스 일부 산악지역에서는 고립되는 마을과 주민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채 일 특파원이 이들의 구출 현장에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그리스를 재앙으로 몰아 넣은 화마의 불씨는 엿새째인 오늘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2천8백년의 역사를 가진 고대 유물이 많은 올림피아드 인근지역의 피해가 큽니다. 자하르 지역에서만 30명이 목숨을 잃었고 밤에도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재난방재청이 인공위성으로 부터 파악한 발화지점을 찾아나섭니다. <인터뷰> 니코스오르파노스(재난구호 팀장) : "불길이 민가로 번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신의 가호가 있을 것입니다." 이 특수차량에는 소방차 4대분인 물 20톤과 백 30미터길이의 호스가 실려있습니다. 마을입구 약 100미터지점에서 불길이 무서운 속도로 커집니다. 이곳은 수도 아테네에서 약 400킬로미터 서쪽에 있는 일리아스 지역입니다. 이번 산불의 가장 큰 피해지역입니다. 낮에 완전히 진화된줄 알았던 불길이 밤이 되면서 불씨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오랜 삶의 터전을 떠나지 못하고 망연자실 지켜봐야만 합니다. <인터뷰> 스타히노플로스(마을 주민) :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우리의 재산과 자연이 타고 있습니다." 최소 64명이 목숨을 잃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해지만 얼마나 피해가 계속될지는 알수없습니다. <인터뷰> 안드리오플로스(소방대원) : "수시로 불이 일어나고 있어 불길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불길이 15분.30분마다 다시 일어납니다.확산이 안 되도록 차단하고 있습니다." 환하게 비추고 있는 보름달 저 건너편 산자락에 또다시 살아난 불길이 유난히 밝고 무서워 보입니다. 그리스 서남부 일리아스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